멘탈리스트, 마음을 해킹하다
오늘 읽은 책 / 2012. 9. 25. 06:59
멘탈리스트라는 미드에 나오는 최면 요법에 대한 예와 그에 대한 설명을 한 책이다.
뭐 상대에 마음을 읽고 싶다는 욕망은 태초부터 있던 것이고, 요세 바디 랭귀지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은 그에 대한 연구가 체계화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.
말에 의한 설득 -> 바디랭귀지 -> 최면 뭐 이런 3단계 테크가 있다면 3단계의 가장 처음에 해당하는 책이라 하겠다.
내용 자체는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으면 알만한 내용이고, 최면을 실제로 적용하는건 시전자의 기술능력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함에도 불구하고, 책의 제목이나 머리말, 책 뒤에있는 책 소개글, 최면에 대한 저자의 아주 확신적인 문체가 너무 자극적이라 민망하기도 한다.
'이제, 패트릭 제인의 강력한 신경언어해킹 기법이 당신의 것이 됩니다!'라니... 얼마나 민망한가?
'해킹'이라는 말 자체도 민망한데 더욱 가중되는 기분이다.
그래도 저런 부분만 제외한다면 재미있게 읽었다. 책 내용도 짜임새 있는 편이고 책 말미에 있는 추천 도서 목록도 상당히 맘에 든다.
멘탈리스트라는 드라마가 설명이 매우 부족한 드라마라 보면서 '뭐여 갑자기 왜 저래?' 이럴때가 많은데, 이 책을 보면 그런 의문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.
개인적으로는 멘탈리스트보다 설명에 친절한 라이투미가 더 내스타일이다. 그리고 일단 미드는 FBI가 나와야지...
한줄요약: 멘탈리스트를 보다 '?? 왜??' 할 때 읽으면 되는 책